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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알바 후기] 원고알바 일주일만에 그만둔 이유
집에서 할 수 있는 원고 알바를 찾다가 원고 편집, 교열, 문단 교정 알바를 발견했다. 원고 분량이나 편집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건당 5천 원이라고 하니 괜찮을 것 같아 지원했다. 하루 이틀 연락이 없길래 안 됐나보다하고 잊어버렸는데 6일 만에 문자가 왔다. 알바몬에서는 분명 건별 5천 원으로 되어있었는데 문자 연락으로는 2천 원을 불렀다. 일단 해보고 싶은 마음에 페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메모장 파일의 750자 정도 되는 테스트 원고를 받아서 편집했고 바로 통과가 되어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테스트 원고는 대가가 없었다) 일 자체는 수월했다. 나는 관련 학과 전공자이고 교열, 교정이 적성에 꽤나 맞는 편이다. 일반 원고알바와는 달리 주어진 원고를 교정만 하면 ..
2019.06.10 14:30 -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하는 행동(+사족)
- 전보다 자주 눈에 띈다. 당신을 계속 관찰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냥 눈에 띄는 정도라면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높지만, 당신을 좋아하고 있다면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못하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 누가 봐도 알아챌 정도이다. 이 경우 당신만의 착각이 아니라고 봐도 좋다. - 당신이 눈치가 부족한 편이라면 주변에서 먼저 알아채고 넌지시 알려주거나 놀려대기 시작할 것이다. 이런 케이스 치고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이 없었던 경우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술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장난치듯 엮어주는 케이스 제외) - 하루 종일 당신만 기다리고 당신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확연히 티가 난다. 성격에 따라 직접 다가와서 표현하기도 하고 SNS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표현하기도 한다. 어떤 식으..
2019.05.27 22:49 -
개그맨 김해준(=부캐 카페사장 최준) 사주풀이(+생시추가)
요즘 유튜브에서 부캐 '최준'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김해준 님의 사주를 분석해보았다. 여기까지 찾아오실 정도면 제대로 준며든 준독자님이실 것 같은데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 역시...(말잇못) (철이 없었죠..^^ 준며들다못해 사주까지 풀어봤다는 거 자체가..^^) 이번 포스팅은 그저 팬심+얕은 명리학 지식으로 풀어보는 것임을 참고하고 철저히 재미로 봐주시길 바란다. 나는 개인적으로 mbti에도 관심이 많지만 그보다 사주가 더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나랑 mbti는 같지만 사주가 완전히 다른 친구를 보면서 성격이 mbti보다 사주의 차이에서 확연히 갈리는 것을 느꼈다. 취미로 명리학을 공부했지만 의심이 많아 사주를 100프로 신뢰하지는 못하는 편인데 김해준님의 사주를 보는 ..
2021.03.08 00:54 -
[성인 구몬 학습지] 30대 직장인 '구몬 수학' 시작한 후기(+단계, 비용)
나는 수학을 정말이지, 심각하게, 못했던 수포자였다. 고등학교 때 수학 시험에서 8점 맞은 적도 있었다(한 번호로 줄 세운다는 게 하필 ⑤번을 찍어서...) 고등학교 3년 동안 유일하게 받은 사교육이 수학 학원이었고 그마저도 한 달 다닌 게 전부였다. 학원에 다니면 성적은 확실히 올랐지만 수학 문제를 풀고 있으면 왜인지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 다른 과목은 안 그랬는데 유독 수학만 그랬다. 문제를 풀면서 숨이 가빠지고 눈물이 막 났던 기억이 난다. 왜 그랬을까 돌이켜보면 반복에 대한 인내와 집요함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 기초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앞으로 나아갈 수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완벽하고자 하면 할수록 제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었고 난 그걸 몰랐기에 헤매고 또 헤맸..
2021.02.23 22:51 -
반지하에서 산다는 것(반지하 거주 15년 경험담, 반지하장단점)
나는 열한 살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햇수로 9년 간 인천의 방 세 칸짜리 낡은 빌라 반지하에서 자랐다. 그리고 서울의 방 두 칸짜리 자취방에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6년을 또다시 반지하에서 살았다. 이렇게 내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세월을 반지하에서 보낸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1년이 지난 지금은 행복주택으로 이사해 2년째 깨끗한 새 아파트의 지상층에 살고 있다. 반지하에서 지상층으로 올라오고 나서야 반지하에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가 명확해지는 느낌이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처음 살았던 반지하 빌라는 계단을 일곱 칸 정도 내려가야 하는 집이었다. 방 두 개, 그리고 화장실 창문을 통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다리가 보였다. 빌라 골목에서 동네 아이들이 공을 차면 뿌연 흙먼지가 방충망을 덮..
2019.05.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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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겁나거나 무서울 때 무조건 일찍 일어나라(feat.김미경)
살다보면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해오는 때가 있다. 잠들기 직전, 직후에 특히.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내 경우는 생리할 때가 됐는지, 전날 먹은 음식으로 뱃속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먼저 체크해본다(장 건강=뇌 건강).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면 더 찾아볼 필요도 없이 명확한 두려움의 '원인'이 있는 것이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머릿속에 떠올랐을 바로 그 문제. 그 사건. 보통 이런 경우 잠이 많아진다. 자꾸만 누워있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고 싶어진다. 내 앞에 놓인 문제가 크고 벅차서, 당장 뭘 어떻게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누워만 있으면 문제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최대한 빠른 시분초 내에 박차고 일어나야한다. 쉽게 일어나지지 않는 이유는 계..
2024.03.05 08:52 -
팀 페리스, <마흔이 되기 전에>에서 얻은 단 한 문장
탄수화물과 설탕을 막아내라. 승리가 발밑에 있을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한 문장이 아니긴 하다. 지난 번에도 포스팅했지만 는 내가 수없이 반복해서 읽은, 비교적 최근에 만난 인생 책이다. 여러 에세이 중 58페이지에 "수비가 탄탄한 삶을 살라"라는 피터 아티아의 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 포스트잇이 대체 몇 개나 붙어있는지 모르겠다. 그중에서도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으라는 강력한 권고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의 후기를 찾아보면 나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꽤 많다. 그만큼 강한 임팩트를 지닌 문구였다. 마흔 이후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꿈에 그리던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탁월한 성공과 커리어를 얻고 싶다면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어라. 고기를 끊은 내가 설탕이라고 못 끊을까..
2023.06.09 23:45 -
창작에 도움되는 특이한 단어, 흔하지 않고 있어보이는 표현 모음.txt
1. 가맣다: 밝고 옅게 검다. 2. 가뭇: 기억이나 흔적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게 완전히 3. 가없다: 끝이 없다. 4. 객쩍다: 말이나 행동이 쓸데없고 싱겁다. 5. 거닐다: 이리저리 한가하게 천천히 걷다. 6. 건듯: (1) 일을 정성껏 하지 않고 빠르게 대강하는 모양 (2) 바람이 가볍게 스치듯 부는 모양 7. 고것: (1) '그것'을 귀엽게 이르는 말 (2) '그것'을 테두리를 좁혀 이르는 말 8. 고깝다: 섭섭하고 얄미워서 마음이 언짢다. 9. 고매하다: 됨됨이, 마음씨, 학식 같은 것이 아주 높고 훌륭하다. 10. 고사하고: 더 말할 것도 없고. 또는 무언가를 하기는 커녕
2023.06.08 23:36 -
대화할 때는 무조건 공감해줘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살면서 이 표현 정말 많이 썼는데... 그동안 잘못 살았지 싶다. 오은영 박사님 말씀에 따르면 '대화=공감'이었다. 아니, 이렇게까지 무조건적 공감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공감이 안 될 때도 공감하는 말을 해줘야 하는 건가? 두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을 상상했다. 양쪽에서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라고만 하면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살벌해질 거 같다. 누군가 한 사람은 공감을 해줘야 대화다운 대화가 가능하다. 의견 제시는 회의 때나 하는 거라는 말씀이 가슴에 훅 들어온다. 더불어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남욕은 일기장에나 쓰는 거라고도 말해주고 싶다. 나 자신에게.
2023.06.07 23:57 -
인생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사람 3가지 특징
1. 나에 대해 질문과 호기심이 가득한 사람 2.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 3. 나의 감정이나 상태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 동료라고 했지만 가족, 친구, 연인 모든 관계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 결국 나와 함께 갈 사람은 나란 존재에 순수한 관심을 기울이고 귀한 시간을 내어주는 사람이다. 이런 동료와 함께 한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면, 나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바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들'(감사하게도 단수가 아닌 복수다)이 몇몇 있다. 세 가지 항목 중 그나마 걸리는 것은 두번째 항목, 조언을 해준다는 부분이다. 구하지 않은 조언으로 불쾌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의외로 조언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조언은 더없이 귀..
2023.05.31 23:56 -
쿠팡 결제수단(카드) 변경하는 방법
쇼핑을 하다보면 결제수단을 바꿔야하는 경우가 있다.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해놓고 무심코 결제를 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하나는 개인카드, 법인카드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이다. 법인 사업체를 운영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쿠팡 결제카드 변경을 경험했다. 쿠팡에서 결제수단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복잡하다면 복잡하다. 쿠팡에서 결제수단을 변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같은 제품을 (원래 결제했어야하는 카드로) 한번 더 구매하고, 기존 구매 제품을 환불 처리하는 것이다. 이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새로 배송된 제품을 그대로 갖고있다가 내놓으면 되니 전혀 상관없다. 쿠팡 환불 시스템은 매우 간결하고 와우 멤버십일 경우 30일 무료 반품 혜택까지 있지만, 결제수단 변경 절차만큼은 아직..
2023.05.30 23:25 -
[다이소 방문 전 필독] 의외로 너무 괜찮은 비건 토너 & 클렌징젤 후기
다이소에 가면 쳐다도 안 봤던 코너가 화장품 라인이었다. 다이소 매장에서 처음 기초 제품을 마주했을 때 '다이소에서 기초도 파네?'하고 지나칠 뿐이었다. 요즘 다이소에서 유명 브랜드 콜라보도 많이 하고, 고급화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기초 화장품을 다이소에서 구매하기에는 선뜻 내키지 않는 면이 있었다. 다이소 화장품을 믿고 발라도 되나, 라는 의심이 걷히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코스모코스, 코빅스, 비프루브, 채비공간... 죄다 낯선 이름들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다이소 매장에서 화장품 라인이 눈에 들어왔다. 일반 화장품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 타 브랜드에 비해 심플한 패키지 디자인 때문이었을 거다. 심지어 "비건"이기까지 했다. 음식이건 화장품이건 비건만 달았다하면 가격이 ..
2023.05.29 23:30 -
사주 궁합으로 보는 뷔♡제니 열애 여부(+서로 끌릴 수밖에 이유)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지만 뷔와 제니 두 사람 모두 호감이어서 순전히 호기심으로 궁합 면에 치중해 사주를 풀어보고 싶었다. 생년월일로 연애 가능성 유무와 어떤 점에서 서로 끌렸는지 정도는 읽어낼 수 있다. 뷔와 제니 모두 90년대 중후반생이라 정확한 생년월일이 공개되었을 테지만 생시가 없어서 엄밀히 말하면 사주풀이가 아니라 '삼주풀이'인 점, 태어난 시간에 따라 사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12분의 1 확률로 존재한다는 점을 전제하고 풀이를 해보기로 한다. 최근 파리 목격담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첫 열애 의혹 제기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정확한 열애 여부는 뷔와 제니 두 사람, 가까운 주변인만 알 수 있으니 그저 점쳐볼 뿐이다. 사주만 놓고 봤을 때 두 사람이 실제로 연애할 ..
2023.05.29 20:26 -
인스타 동영상(16:9)에 정사각형(1:1) 커버 썸네일 만드는 법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은 가로로 긴 16:9나 full 사이즈가 대부분인데요. 이렇게 촬영된 영상을 원래 비율대로 인스타에 업로드하면서, 커버사진은 정사각형(1:1) 사이즈로 넣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회사에서 SNS 콘텐츠 제작 업무를 하면서 어디에도 설명이 안 나와있어서 직접 시도해보며 시행착오를 통해 터득한 방법입니다...!! PPT나 카드뉴스를 만들어보신 경험이 있다는 가정하에 따라하실 수 있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썸네일은 PC로 만들고, 업로드는 모바일 인스타그램 어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망고보드'라는 디자인 툴을 활용해서 썸네일을 만들어볼게요. 여기서 제공하는 무료 기능만 가지고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미엄 디자인 동영상 플랫폼, 디자인 툴 :망..
2023.01.09 21:01 -
헤어질 커플을 미리 알아보는 법(+프사로 웃는 사진을 걸어야 하는 이유)
배우자와 이혼하지 않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이혼한 사람들에 비해서 사진 속에서 진실하고 밝은 웃음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혼한 사람들은 사진 속에서 눈가 근육이 수축되지 않고 억지웃음을 짓고 있는 경향이 높았다. 사진에서 아주 약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은 맘껏 웃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서 삶의 어느 시점에 이혼할 확률이 다섯 배나 높았다. 사진 한 장에 드러난 미소가 반드시 결혼 생활, 성격, 수명 등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에서 밝게 웃었던 이들 중에서도 결국 이혼을 하거나 이른 나이에 죽은 이들이 적지 않고, 사진에서 찌푸린 얼굴이었지만 오래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장수했던 사람들도 많다. 못생긴 덧니 같은 것을 보이기 싫어 사진을 찍을 때면 웃지 않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평소..
2022.02.02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