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진심을 아는 법 |'관심 없다'는 말의 진짜 의미
모 연예인의 사생활 관련 기사가 났다고 가정해보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댓글을 달기 시작한다. 그 중에 보면 꼭 이런류의 댓글이 있다.
'○○이 어떻게 살든지 말든지 관심없다.'
이 댓글러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나는 저 사람한테 '관심 없다'이다. 그런데 가만 보면 이상하기 그지없다. 관심이 없으면 굳이 왜 기사 타이틀을 클릭해보는 걸로 모자라 댓글까지 달고 있는가?
댓글을 다는 행위는 적극적인 자기표현이자 적잖이 귀찮기까지 한 일이다. 로그인까지 해야하는 경우 번거로움은 배가 된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안 그래'라고 믿지만 실상은 정반대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제 3자 효과'라고 부른다.
사실 이런 류의 댓글을 다는 사람은 죄가 없다. 자신의 무의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사람들은 자기가 뭘 좋아하고 원하는지 생각보다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 너 좋아하냐
상대의 진심을 알고자 할 때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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