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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거리두기 4단계 | 노잼시기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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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 버티기 힘든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작년에 인버터 에어컨을 설치해둔 덕분에 전기세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을 나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어째선지 창밖의 뜨거운 바깥 날씨를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지치는 느낌이다.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에 접어들면서 카페 가기도 애매해졌다. 집에서는 공부가 안되고 늘어지는데 카페에 가기까지 사우나 같은 날씨를 통과해야 하고, 음료를 마시기 위해 잠깐 마스크를 벗기도 겁나는 요즘이어서 그냥 집에 있기로 한다. 사실 나는 완전히 혼자일 때 꽤나 게으르다.


집에 있을 때 내 모습 묘사... 휴대폰 중독



폰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월이 빨리 간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가 유독 빠르게 흘러간 것도 스마트폰의 영향인 것 같다. 벌써 1년이라는 말이 열 번이면 벌써 10년이 된다. 이러다 30대도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건 아닌지.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고 하지만 집콕할수밖에 없는 지금이야말로 독서에 적기인 것 같다. 아무리 지치고 늘어져도 책장을 넘길 기운은 있다. 종이책이고 이북이고 읽을 거리를 잔뜩 쌓아두었다. 이 책 읽다 저 책 읽다 내키는 대로 책을 읽고 있다. 어제는 대여섯 권의 책을 온종일 번갈아가며 읽었다.

(아래는 읽고 있는 책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채 실컷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아무리 봐도 축복인 것 같다.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은 지금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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