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코인으로 하루 2만원 용돈 벌기

무서운 4~6월 하락장 끝에 완연한 상승장으로 돌아선 모습

코인이 다시 상승장이다. 4월부터 6월까지 무서운 하락장이 이어지는 걸 지켜보면서 코인 시장은 이제 정말 끝이구나 싶었다.
매수한 모든 코인을 청산하고 7만원 정도 남은 잔돈으로 리플하고 메디블록을 사뒀었다. 그런데 7월 즈음부터 그래프가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연준에서 당분간 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는 발표가 나오고부터 더욱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번 상승장은 지난 3월 상승장과는 달리 김치프리미엄이 쏘옥 빠져버렸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20%를 웃돌던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가 될 줄이야

즉 비트코인을 해외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싸게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의 상승장은 해외에서 주도하고 있다는 것인데 아프간 사태 등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가상화폐 시장은 오히려 상승하는 것 같다. 국내 투자자들은 아마 내년부터 가상화폐 세금 이슈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로서는 수입이 없는 관계로 욕심내지 않고 일이백만원 정도 굴리면서 하루 1~3%씩 용돈 벌이를 하고 있다. 매일 보는 종목을 하락장에 매수해서 상승장에 매도하는 식이다. 단 몇 프로라도 수익을 보면 바로바로 수익실현을 한다. 나도 이런 식으로 해서 9월 초인 지금까지 잔고가 15만원 늘었다. 원금을 생각했을 때 적지 않은 수익률이다. 수익은 출금하지 말고 재투자해야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쓰신 얀 킴 작가님은 이런 식으로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해서 하루에 만 원씩 월 30만원을 목표로 수익을 내다가 이제는 단타로만 월 2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신다고 해서 나도 따라해보는 중이다.

더 들어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지금으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누구 말 한마디에도 그래프가 무섭게 출렁대니 아예 뭐 하나 터지면 그때 들어가서 싸게 매집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어 기다려보고 있다. 코인 시장은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너무 진지하게는 말고 적당한 스릴을 느껴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