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올 때 장화 대신 플랫슈즈처럼 신는 5천원짜리 '이것'

본문

반응형


평소에 밀라논나님 채널을 즐겨보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 밀라논나님이 추천해주시는 제품들은 뒷광고 없이 하나같이 신박하면서도 세월의 검증을 받은 잇템들이 많아서 흉내내기 좋다.

이번에 언장바구니 편에서 여러 잇템들과 함께 검정고무신을 소개해주셨는데 나도 올여름 장마철에 레인부츠 하나 장만하려던 차에 잘 됐다 하고 냉큼 밀라논나님을 따라 고무신을 샀다. 고무신 홍보대사님께 제대로 영업당한 것!_!

 

장화나 레인부츠를 신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의외로 갑갑하고 불편해서 웬만큼 큰 비가 아닌 이상 잘 안 신고 나가게 된다. 일부러 불편을 감수하고 신고 나갔는데 비가 안 오기라도 하면 억울하기까지 하다. 그럼 비오는 날의 고무신은 좀 다를까. 너무 궁금했다.

 

가격도 5천원 내외로 정말 저렴하다

 

흰색은 정말 너무 고무신 같아서(ㅋㅋ) 검정색으로 도전! 빨리 받아보고 싶어서 로켓배송이 되는 백양표 고무신으로 주문했다. 가격이 무려 4,400원인데 무료배송... 갓성비 그 자체👍👍

고무신 구매후기를 보면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 그리거나 장식을 붙이는 식으로 리폼해서 신는 사람이 꽤 된다.


나는 평소에 신는 240 정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딱 좋다. 발에 착 감기다 못해 착 붙는 느낌. 그야말로 인생 플랫슈즈를 만난 느낌이다.

너무 편하고 말랑말랑 부드러운 착화감. 이걸 왜 이제 알았지? 장마철, 비올 때는 물론이고 시골 내려갈 때, 축축한 비포장도로를 걸어야할 때 챙겨가면 너무 잘 신을 것 같다.

착용샷 얼핏 봤을 때 그냥 딱 플랫슈즈 같이 심플&깔끔하다


슬랙스에 신으면 면접장에 들어가도 아무도 못 알아볼 디자인ㅋㅋㅋㅋ근데 면접장에 고무신 신고 들어가면 너무ㅋㅋㅋㅋ 웃기겠다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티가 하나도 안남!!

왜 옛날에 고무신이 흔했는지 알겠다. 일할 때 운동화를 대체할 수 있을만큼 너무 편하다. 단점은 통풍이 안 되서 땀 차는 느낌이 살짝 있다는 거. 후기에 발냄새 얘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내가 신어본 바로는 고무냄새밖에 안 난다. 5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장화보다 훌륭한 장화를 장만하게 되어 든든하다.

 

비오는 날 직접 신어보니 다른 신발처럼 신발 안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거의 없었다. 내 앞에 크록스랑 슬리퍼 신고 걸어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둘 다 발에서 뽀득뽀득 소리를 내면서 걷고있었다. 아무래도 신발 내부에 빗물이 덜 유입돼서 그런 것 같다. 밑창도 확실히 덜 미끄럽다. 슬리퍼를 신었을 때는 엄청나게 미끄러웠던 바닥도 고무신을 신고 걸었을 때는 마찰력으로 거의 미끄러지지 않았다. 

 

비오는 날 고무신 꼭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린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