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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출 받고 열흘 만에 신용점수 상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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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가상화폐 투자해보겠다고 연 7% 대 사잇돌 대출을 받았다. 솔직히 미친 짓이었지만 직장 잘 다니고 있을 때였고 무리하지 않고 몇달치 월급 정도만 받은 거라서 크게 위험하지 않은 수준이었기에 과감하게 밀어부쳤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투자였고 한 달만에 원금을 상환했다.


2021.04.11 - [사담] - 암호화폐 비트코인 투자로 한 달 만에 천만 원 번 썰.ing

 

 

3월 5일 대출 실행 / 4월 5일 전액상환


3월 5일, 무사히 대출실행이 됐고 신용등급이 얼마나 내려갈지 조마조마하고 있었다. 그래도 기대출을 한번의 연체없이 상환 중이었고 신용카드 대금도 결제일보다 일찍 납부해온 게 있어서 그런지 어느때보다도 신용점수가 넉넉했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


그런데 당연히 내려가리라고 생각했던 신용점수가 10일 만에 18점 상승한 것이었다...???


사잇돌대출이면 나름 중금리 대출인데 신용점수가 깎이기는 커녕 상승해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거 뭐지 싶었다. 신용점수를 매기는 기준이 도대체 뭐지? 내가 뭘 잘했길래 신용점수이 올라갔는지 알고싶어서 그동안의 행적을 되짚어봤다.

대출을 잘 상환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가기도 한다는데 그런 것 치고는 타이밍이 너무 이른 것 같았다. 첫번째 상환도 하기 전이었으니까. 그게 아니면 대출 사유를 항상 생활비 목적으로 했었는게 이번에는 투자 목적으로 체크한 것이 도움이 됐던 걸까 별 생각을 다 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일보다 조금 일찍 납부한 거 밖에는 딱히 잘한 게 없었다. 역시 내 성실성을 알아봐준 거라며 기분좋은 착각에 빠져있은지 한 달...


사잇돌 대출을 받은지 한 달 만에 두 번에 걸쳐 신용점수가 77점 하락했다. 대출 받자마자 신용점수가 올랐던 것은 대출과 상관없이 그간 잘 납부해온 기대출 원리금, 신용카드 대금의 영향이었을 것이고 이번에 새로 받은 대출로 인한 신용점수 하락은 딱 한 달이 지난 뒤에야 몰려온 것이다.


4월 5일 전액 상환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4월 18일 날 또다시 55점이 하락했고 5월 초에 26점 회복되었다가 며칠 뒤에 18점이 더 떨어졌다. 사잇돌대출로 인한 신용점수 하락은 6월 중순인 지금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결론. 중금리 대출을 받았을 때 당장은 어떤 이유에서든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으나 결국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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