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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사람이 특정인에게는 징징대는 이유(feat.대화의 희열 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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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늘 부모와 1대1의 관계를 맺고싶어 함.

 

 

 

인간은 중요한 대상자(예를 들면 부모)와의 관계에서 채우고 싶은 '의존적 욕구'가 있음.

 

 

 

의존적 욕구란 어떠한 조건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나를 가장 소중한 대상으로 대해주길 바라는 마음.

 

 

 

 

나의 있는 그대로 위로가 필요할 땐 위로해주고, 내가 보호가 필요할 땐 보호를 해주고, 사랑이 필요할 땐 사랑한다고 해주고, 외로울 땐 옆에 있어주기를 바람.

 

 

 

 

이러한 의존적 욕구가 잘 안 채워지면 의외로 굉장히 의젓하고 독립적인 사람이 됨.

 

 

 


겉으로 보기엔 의젓하고 독립적이고 자기가 할 일을 다 알아서 하는 모습.
이러한 것을 '허구의 독립'이라고 함(정신과 용어로는 pseudo-independence).

 

 

 

 

굉장히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그 때 채워지지 못한 구멍같은 결핍을 중요한 대상자에게 끊임없이 채우고 싶어함.

 

 

 

 

결핍이 건드려질 때마다 별 거 아닌데 평상시 모습과는 다르게 쉽게 감정적이 됨. 굉장히 섭섭하고, 슬퍼지고, 화를 낸다든가. 때로는 과도하게 부모님을 봉양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함.

 

 

 

 

예를 들어 부모님 모임에 가면 무리하게 돈을 다 낸다든가. 이런 것들이 어릴 때 채우지 못했던 결핍을 채우려는 행동으로 나타남. 부모 곁을 못 떠나면서 계속 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것.

 

 

 

 

부모님과의 관계가 아니어도 배우자나 자식과의 관계에서 결핍을 채우려 한다.

 

 

 

 

굉장히 나를 보호해주기를 원하거나 반대로 자녀에게 '니가 이 나이쯤 되면 스스로 할 수 있어야지'하는 식으로 지나치게 독립적이 될 것을 요구함.



 

 

너무 의젓하게 크는 것이 좋은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떠한 결핍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허구의 독립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믿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징징거리기(=정상적 퇴행).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함.



 

 

나는 굉장히 독립적인 사람인데 특정한 소수의 몇명한테는 의존하고 징징대는 모습을 보일 때 스스로에게 당황하고 실망하기도 했을 것. 그러나 그것은 상대방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있다는 증거.



 

 

서로 신뢰하는 좋은 관계에서는 정상적 퇴행(ex. 나 오늘 힘들었쪙ㅠㅠ)이라는 것이 있음. 정상적 퇴행을 통해 의존적 욕구를 채우고 편안함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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