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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투자로 한 달 만에 천만 원 번 썰.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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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달 동안 블로그를 방치하다시피 했다.

3월 2일 저녁, 인생 첫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비트코인 투자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에

딱 만원만 입금해서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고팔아보았다.


소심한 만원...ㅎ_ㅎ

 

 

 

주식만 경험해본 나로서는 암호화폐 거래가 너무 좋았던 게

매도 즉시 현금이 입금된다는 점이었다.

'와, 이거 대박이다', 한 편으로는 '엄청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만원이었던 투자 원금은 조금씩 늘어나 500만 원이 되었다.

카뱅에서 사잇돌+비상금 대출까지 끌어다가 과감하게 벌인 일이었다.

투자 초반에는 단타도 조금 해보고 폰에서 눈을 떼기 힘들 지경이었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투자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느긋해지고 거래소에 들락거리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었다.
(그 와중에도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거래소 앱에 들어가서 내 돈 잘 있나 확인한 건 안 비밀^___^)

 

한 달이 조금 지나 500만 원이었던 돈은 1500만 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한 달 만에 천만 원을 번 경험은 내 인생을 통틀어 처음이었다...

월급까지 포함하면 내 인생에서 한 달만에 벌어본 가장 큰돈이 아닐까 싶다.

 

 

 

 

그 지점에서 더 욕심내지 않고 투자 원금 500만 원을 인출해서 바로 대출을 상환하고

남은 수익금만 가지고 투자를 즐기고 있다.


의도치 않게 정확히 한 달 만에 반납;;;(계약직이라 금리가 높다ㅠ-ㅠ)



1100만 원까지 갔다가 4월 7일에 난데 없는 대폭락장이 오는 바람에 700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어 지금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850만 원 수익 중이다.

이미 투자 원금을 확보해둔 상태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든 말든 이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언제든 -99% 수익률을 찍을 수 있는 돈이고

그렇게 된다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한 달 정도 암호화폐 투자를 해보고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1. 자주 샀다 팔았다 하는 것보다 그냥 계속 들고 있는 편이 거의 늘 옳았다(폭락을 예측하려던 투자자들이 잃은 돈이, 폭락 자체로 사라진 돈보다 훨씬 많다. -타이탄의 도구들 中).

2. 사람들이 사지 말라고 하는 종목을 샀어야 했다(역발상 투자). 예를 들면 리플. 내가 알트코인에 투자를 시작할 무렵 가장 처음 들은 말이 "리플은 사지 마세요"였다. 그때 당시 리플은 500원 대였고 지금은 1800원대이다. 투자는 약간 아웃사이더처럼 해야 하는 것 같다.

3. 매수는 파란불일 때, 매도는 (가능한 버티되 꼭 해야 한다면) 그래프가 수직 상승하는 급등장에 한다.

4. 분할 매수, 분할 매도는 필수 중에 필수다.

5. 분산 투자 역시 필수다. 

6. 예수금(현금)은 비트코인으로 보관하며 수익을 보다가 매수 타이밍이 오면 필요한 만큼 원화로 바꿔가며 매수한다. 

7. 투자 공부는 필수다. 나 역시 무작정 뛰어든 것이 아니고 미국 주식 6개월 경험+비트코인 기초 서적 1권+암호화폐 관련 영상을 여러 편 시청한 후 투자를 시작했다.

8. 투자는 여기저기 떠벌리기보단 조용히 하는 편이 좋다. 내가 뱉은 말에 내가 영향 받는다.

9. 이왕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빨리" 시작하는 편이 낫다. 투자는 "선점"하는 것이다.(4월 7일 급락장을 겪어보니 진입 시기도 중요한 것 같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분산 투자,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편이 안전하다.)

10. 원금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멘탈+불필요한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 것이 그보다 백 배는 중요하다. 투자 외에도 몰입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병행하자.

 

 

암호화폐의 세계는 흥미롭기 그지없다.

미래에는 어떤 세상이 올지 상상하고 그걸 투자로 연결시키고 수익을 보고...

그런 과정 자체가 너무 재밌는 것 같다.

이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어렵고 복잡한 세계를 야금야금 알아가는 재미,

전에는 꿈꿀 수 없던 일을 꿈꾸게 되었다는 것도(전세 보증금 마련).

 

내 경우 단순히 현금을 벌기 위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다기보단

정말로 암호화폐가 미래의 화폐가 될 수도 있다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 생각이 들만큼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지배적인 시장이다.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엄청 고민스러웠다.

(내 주변에) 누가 얼마 벌었다더라 하는 말이 가장 위험하기도 하고

이 글을 통해 누군가 돈을 크고 작게 벌게 될 수도 있지만(←이쪽이 내가 바라는 바)

정말 크게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현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고

2030 젊은 세대는 근로소득만으로는 내가 살 집조차 살 수 없고...

투자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데 공감한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실된 경험담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누군가를 거짓 선동할 생각이었으면

내 개인 블로그가 아닌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했을 것이다.

뭐, 겨우 천만 원가지고 이 글의 진실성을 의심할 분이 몇 분이나 계시겠느냐마는...(시드가 깡패라 나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버신 분들이 넘쳐난다) 

 

 

호옥시나 해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비밀 댓글로 물어봐주셔도 제가 투자한 종목을 알려드릴 생각은 없다.

내가 실력이 좋아서 돈을 번 것이 아니라 마침 진입 시기가 너무 좋았고

불장에는 거의 모든 종목이 다 오르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3월에 진입한 투자자 분들은 대부분 돈을 벌었을 것이다.

 

이 글을 읽기 전까지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더라도 아예 모르고 외면하는 것보다는 아주 소액으로라도 "경험"해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돈을 벌려면 돈이 되는 것은 뭐든 다 해보고

대세 상승의 파도에 과감히 올라탈 때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전인구 소장의 투자원칙).
또한 뒤늦게 투자에 뛰어들 경우 싼 값에 미리 선점한 자들에게 투자금을 뜯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글이 독자님의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며 이 글은 암호화폐 왕초보 투자자가 투자 권유가 아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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