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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이란? 한 마디로 "예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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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은 어느 개발자가 재미로 만든 코인이다.

이 코인은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우고 있다(=귀여움 빼면 시체)

이 코인의 매력은 단지 '귀엽다' 그 뿐이지

아무런 계획도 목적도 상업성도 없는 그야말로 쓸 데 없는 코인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joke currency"라고도 불린다.

 

도지코인 공식 홈페이지(dogecoin.com)에도
"재미있고 친근한 디지털 자산"이라는 설명이 전부다.

도지코인의 개발자는 이 코인을 단 3시간 만에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더리움이나 리플의 경우 목정이나 활용 방안이 분명한 코인이다.

이더리움 개발자는 "스마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라고 했고
리플 "국제 금융 거래를 대체할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아무런 내재적 가치가 없는 도지 코인의 상승은 버블의 팽창을 의미한다.

보통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비트코인의 헷지 자산은 도지코인...?)

 

도지 코인은 비트코인과 정확히 반대로 설계되어있다.

비트코인은 발행한도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고 채굴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는 반면에
도지 코인은 무한정 채굴이 가능한 데다 난이도도 쉽다고 한다.
거의 바닷가 모래알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찬양 역시 진지함이 아닌 조크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엽기" 때문에 수많은 SNS 상에서 무수한 밈들을 탄생시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2021년 3월 기준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7.5조원에 달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살면서 꼭 필요한 것에만 돈을 쓰지 않는다.

예쁜 쓰레기가 될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 기분전환을 위해 돈을 쓸 때도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우리 삶에 들여놓기도 한다.

 

사람들이 도지코인에 열광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가 아닐까.

때로는 별 생각없이 재미로 한 일이 우리 인생을 뒤흔들어놓기도 한다.

기분이 울적한 날에는 로또 복권 대신 귀여운 도지코인을 한두 개쯤 사보는 건 어떨까.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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