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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블루투스 스피커 JBL 플립5 한 달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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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JBL이라는 브랜드를 잘 몰랐다. 아이돌 덕질하는 절친이랑 호캉스 갔을 때 네모난 장난감 같이 생긴 JBL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겨와서 틀어놓길래 어 이 브랜드 뭐지? 괜찮은가보다 했다. 아무 스피커나 쓸 친구가 아니었기에. 아니나다를까 그동안 왜 몰랐지 싶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브랜드였다. 내가 이번에 구입한 플립5 모델은 쿠팡에서 별 다섯개를 받은 제품이다. 별점 믿고 샀는데 정말... 삶의 질을 돈 주고 산 느낌. 기대 이상이다.

 

나는 기존에 거대한 Brits 유선 스피커 하나, 원통형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이렇게 두 개를 갖고 있었는데 유선스피커는 음질은 좋은데 선이 아주 번거로웠다. 노트북이든 아이패드든 충전선과 AUX 케이블을 둘다 꽂아놓으면 양쪽으로 선이 뻗쳐있는게 보기도 흉하고 AUX 케이블은 써본 사람들은 아마 알텐데 꽂았다 뺐다 할 때 노이즈가 발생한다. 기본 제공 케이블은 노이즈가 너무 심해서 한동안 못 쓰고 짱박아뒀는데 AUX 케이블을 좋은 걸로 바꾸고 나서 노이즈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100% 없어지지는 않더라.



AUX 케이블 이걸로 바꾸고 노이즈가 확연히 줄었다
근데 케이블 길이를 잘못보고 사서(15m) 스피커 본체 뒤에 짜장면 한 그릇 분량이 숨겨져있다

 

 

 

유선 스피커가 연결이 빠르고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기동성은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유저만이 누릴 수 있는 메리트다. 집에서 집안일 하면서 왔다갔다할 때 놓는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서 듣는 중간에 내용을 놓치기 아쉬운 강연이나 오디오북을 들을 때 유용하다. 사실 최근 주식 경제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공부 중인데 요리하고 설거지할 때 주방 후황소리, 물소리 때문에 자꾸 놓치는 부분이 생겨서 블루투스 스피커 어디 진짜 괜찮은 거 없나 하고 알아보다가 큰 맘 먹고 새로 장만한 것.

어느 브랜드든 이렇게 생긴 스피커는 사지 말자.

 

 

다만 페어링이 더디거나, 자꾸 소리가 끊기거나, 배터리가 너무 금방 떨어져서 충전 케이블을 계속 꽂아놔야한다거나 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로서의 기능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쓰다보면 어딘가 번거로운 구석이 하나쯤은 있는데 JBL은 내가 써본 모든 스피커 중에선 가장 완벽한 것 같다. 음질도 너무 훌륭하고 크게 틀수록 입체감이 쩔어서 틀때마다 층간소음이 우려되어 호다닥 음량을 줄이곤 한다. 그만큼 출력이 좋다. 심지어 방수도 된다. 

 

스피커 자체로 남은 배터리 용량을 짐작할 수 있고 큼직하고 직관적인 버튼으로 음량을 조절하거나 일시정지 시킬 수 있다. 또 하나 기막힌 장점은 여러 기기에 페어링 놓으면 현재 재생 중인 기기로 자동으로 연결이 넘어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PC로 넷플릭스를 재생하면 재연결할 필요없이 바로 넷플릭스 소리를 틀어준다. 아주 가끔 소리가 끊길 때가 있는데 여러 기기에 동시에 페어링이 되어있을 때 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노트북에서 알림음이 나면 끊기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땐 한 쪽 기기 연결을 꺼주면 된다.

 

전원을 껐다 키면 원인모를 끊김 현상은 다 없어지는 것 같다. 스피커 자체의 문제같지는 않고 블루투스 연결이 방해받을 때 그런 것 같다. 전자렌지 돌릴 때 스피커 소리가 유독 끊기는 것을 목격했다. 정말 온 마음을 다해 12만원 돈 값 하고도 남는다는 점을 어필하는 바이다. 진심 최고다,,, 어설픈 거 애매한 가격에 사서 두고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걸 사서 오래오래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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