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분 집중, 5분 휴식을 반복하는 '뽀모도로 기법'(원칙 및 주의사항)

일에 계속 집중하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집중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는 '뽀모도로 기법'이다. '뽀모도로'는 '토마토'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인데, 요리할 때 쓰는 토마토 모양의 타이어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뽀모도로 기법은 미시적인 관점에서 시간을 분배하고 관리하여 단위 시간당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먼저 한 시간을 25분씩 쪼갠다. 이를 '뽀모도로 시간'이라고 부른다. 이 25분 동안 한 가지 일에 집중하되 중간에 휴식 없이 일해야 한다. 25분이 지나면 몇 분간 쉬었다가 다시 25분간 일하기를 반복한다. 이 패턴을 일이 끝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다.

 

뽀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은 시간 관리 방법론으로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가 제안했다. 타이머를 이용해서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이다. 

출처- 위키백과 '뽀모도로 기법'

ⓒflickr

 

 

 

뽀모도로 기법의 원칙과 주의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를 숙지하여 업무 시간에 활용해보자.

 

 

 

1. 뽀모도로 기법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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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 세우기

회사에 출근하면(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오늘 반드시 마쳐야 하는 일을 확인하고,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해서 휴대한다. 또는 목록을 책상 앞의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는다.

 

- 휴식 시간 갖기

25분이 지나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한다. 이때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편안한 음악을 듣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조는 것은 피한다.

 

- 순서대로 하기

뽀모도로 시간을 설정하고 나면 일이 끝날 때까지 집중한다. 하나의 일이 끝나면 할 일 목록에서 삭제하고 다시 뽀모도로 시간을 시작한다. 모든 일은 순서대로 진행하되 급하거나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한다.

 

- 점진적으로 일하기

뽀모도로 시간을 4~5회 진행한 뒤에는(구체적인 횟수는 스스로 정하되, 자신의 한계를 넘지 않도록 한다) 반드시 휴식 시간을 갖는다. 그래야 뽀모도로 시간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2. 뽀모도로 기법의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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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분 숙지하기

이 25분은 완전하며 더 잘게 쪼갤 수 없다. 한마디로 '뽀모도로 2분의 1시간'이나 '뽀모도로 1과 2분의 1시간'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 뽀모도로 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하기

25분 동안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면 그 시간은 무효로 하고 다시 시작한다. 이것은 정신을 집중하지 못한 데 따른 페널티다. 뽀모도로 시간이 중간에 깨지면 휴식이라는 보상은 없으며, 바로 다시 새로운 뽀모도로 시간을 시작한다. 

 

- 업무에만 활용하기

뽀모도로 기법은 업무에만 활용하고 일상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일상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타인의 뽀모도로 시간과 비교하지 않기

똑같이 뽀모도로 기법을 사용하더라도 일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 서로 다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동일한 일을 하더라도 다른 결과가 나오므로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 뽀모도로 시간의 목적을 정확하게 인지하기

뽀모도로 시간을 사용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는 일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방법의 목적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있으므로 뽀모도로 시간을 사용한다고 해서 결과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효율과 성과는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 적당한 업무 시간과 휴식 시간 갖기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합리적인 업무 시간과 휴식 시간을 분배해야 뽀모도로 기법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중간에 다른 일을 해야 할 때

 

뽀모도로 시간 도중에 다른 일을 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바로 중단한다. 뽀모도로 시간이 1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도 다른 일을 먼저 한 뒤에 뽀모도로 시간을 다시 시작한다. 이때 뽀모도로 시간을 중단하고 남은 시간을 이어서 계산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간 규칙을 엄수하는 좋은 습관을 키울 수 있다.

 

상사의 지시나 동료의 요청 등 예상 밖의 일이 생겼을 때는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새롭게 받은 일을 할 일 목록에 추가하고 '예외'라고 적어둔다. 그러고서 하던 일을 계속한다.

 

 

*일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때

 

설정한 뽀모도로 시간 안에 일이 끝나지 않는 건 흔히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때 남은 일을 다음 날로 미루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면 다음 날 해야 할 일이 늘어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다. 남은 일이 많지 않다면 야근을 해서라도 오늘 안에 끝내는 것이다. 혹은 시간을 좀 더 합리적으로 분배하기 위해서 업무를 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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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하버드 행동력 수업』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