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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죽어갈 때] 화분식물 증상별 대처법(+물 주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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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세베리아가 떠나간 자리

 

누구나 파릇파릇한 화분식물을 데려다 기르면서 내 화분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왜 내가 키우기만 하면 다 죽을까??'라며 식물 키우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사실 내 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앞서 화분식물 기르기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식물을 재배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수분의 양'이다. 식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분의 양이 적절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다. 수국, 국화와 같이 물을 좋아하는 하는 식물이 있고, 다육이처럼 물을 조금만 주어야 하는 식물도 있다.

또한 같은 식물이라도 계절이나 날씨 등 환경 조건에 따라 물 주는 양을 다르게 해야 한다. 보통 봄에는 식물의 생장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 반대로 겨울에는 물의 양을 줄여야 하는데 빛이 부족하고 기온이 낮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물을 주게 되면 뿌리가 썩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을 줄 때 주의할 점은 금방 받은 수돗물이나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물을 주면 안 된다는 점이다. 이때 식물이 먹을 물의 온도는 실온과 비슷한 온도가 적당하다. 

그 밖에도 물 주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아침, 저녁, 흐린 날, 서늘할 때 준다. (햇볕이 뜨겁지 않을 때)
- 흙이 모두 젖을 때까지 준다.
- 흙에 직접 조금씩 여러번 준다.
- 물이 흙을 통과하여 바닥에 충분히 흘러나올 때까지 준다.
- 뜨거운 햇볕, 직사광선은 피한다.
- 꽃에 물이 바로 닿으면 꽃이 빨리 진다.
- 잎에 물방울이 맺히면 돋보기 작용을 하여 잎이 탈 수 있다.
- 쎈 물줄기는 흙이 패이게 한다.

...그동안 비오는 느낌으로 꽃이나 잎 위로 직접 뿌려줬는데......(충격)

 

 

▽ 아픈 식물 증상별 대처 방법

 

 

잎사귀가 시들하다.
흙이 손가락 깊이보다 더 깊게 말라있다.

 

*현재 식물 상태: 화분에 수분이 매우 부족하다.

*회복 가능성: 회복 가능성이 있다.

*조치: 수분 공급이 시급하다. 식물을 그늘에 옮기고 양동이에 물을 받아 1시간가량 화분째 담궈 충분히 물을 흡수시킨다. 샤워호스로 식물 전체를 적신다.

후관리: 1. 화분의 수분량을 틈틈이 체크하고 앞으로 물을 잘 준다. 2. 마사, 바크 등으로 멀칭(식물 뿌리부 토양 표면을 덮어주는 일)하여 수분 증발량을 줄인다. 3. 현재 화분보다 한 단계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준다. (화분이 보유할 수 있는 수분량이 식물체에 비해 적을 수 있다.)

 

 

잎이 바삭바삭하게 마르고 부서진다.

 

현재 식물 상태: 수분이 매우 부족한 시점을 지나 잎이 완전히 말라죽었다. 뿌리부까지 말라버렸을 수도 있다. 이식한 화분일 경우(분갈이) 물관리가 안 됐거나 뿌리가 너무 많이 잘려 수분 공급이 안된 것이다.

회복 가능성: 회복이 어렵다. 뿌리부가 고사한 경우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조치: 바삭해진 잎은 자른다. 뿌리부가 말라 죽었다면 새순이 돋지 않는다. 나무는 가지를 살짝 구부려 톡 부러지는 것은 줄기가 죽은 것이니 바짝 자른다. 남은 가지에서 새 잎이 나거나 맹아지가 돋을 것이다.

*후관리: 이식할 때(분갈이) 뿌리부를 잘라준 비율만큼 식물체 지상부도 솎아낸다. (수분 흡수량, 증산량 맞추기)

 

 

오래된 잎부터 색이 누렇게 변하면서 잎이 떨어진다.

 

*현재 식물 상태: 화분에 수분이 너무 많다.

*회복 가능성: 회복 가능성이 있다.

*조치: 서늘한 곳에서 당분간 물 주는 양을 줄인다.

*화분의 토양이 배수가 잘 안 되거나 점질이면 펄라이트나 마사의 비율을 높인 토양으로 분갈이를 한다.

 

 

참고자료: 『가드너 다이어리』,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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