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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 "10년 남은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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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한치의 과장도 없이...

 

2020년 기준으로 지구 온도 1.5도 상승까지 7년 남았고

2도 상승까지 25년 남았다.

 

1.5도 상승 시나리오도 끔찍하지만...

2도 상승에 대해선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기후 난민이 되어

잘 곳도, 먹을 것도, 마실 물도 없이

더 이상 꿈꿀 것도 추구할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의미 없는 숨이 붙어있는 육체를 원망하며

죽는 날만을 기다리게 될 테니까.

 

이조차도 코로나 19를 뛰어넘는 '질병 X'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의 예측이다.

 

 

2도 상승까지 25년

 

1.5도 상승까지 7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탄소시계(Carbon Clock) 실시간으로 보는 곳

https://www.mcc-berlin.net/en/research/co2-budget.html

 

Remaining carbon budget - Mercator Research Institute on Global Commons and Climate Change (MCC)

That’s how fast the carbon clock is ticking The MCC Carbon Clock shows how much CO2 can be released into the atmosphere to limit global warming to a maximum of 1.5°C and 2°C, respectively. With just a few clicks, you can compare the estimates for both

www.mcc-berlin.net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양상이 심상치 않다.

수 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할 자연 재해가 종합선물세트로 쏟아지고 있다.

폭염, 폭우, 혹한, 산불, 산사태, 사막화, 해안 침식 등은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 속 깊숙이 파고든 코로나 19도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신종, 변종 바이러스는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코로나 19를 비롯한 에볼라, 사스 등의 신종감염병의 75%가 인수공통 감염으로 발생한다.

감염병의 숙주인 박쥐의 서식지 파괴~공장식 축산~야생동물 불법거래의 루트로

인간에게까지 바이러스 전파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왜 전세계적으로 산림훼손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어마어마한 육류 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가축 사육 면적이 늘어나고

사료로 쓰일 작물 재배를 위한 비옥한 토양, 목초지 공급을 위한 것이다.

신림이 훼손되면 인간이 야생동물, 가축과 접촉할 기회가 늘어난다.

육식, 더 정확히 말하면 "공장식 축산"이 인류의 종말을 빠르게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나 인도 인구 규모의 국가가 미국 수준으로 육류를 소비했다면

이미 벌써 지구는 종말시스템 종료 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점에서 교리로써 육식을 일정부분 제한하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의 존재에 대해 감사하며 안도감을 느낀다.)

 

'산림의 감소'와 '식량생산용 동물사육시설의 증가'의 상관성을 보여주는 그래프

 

 

미국에서 동물 사료로 쓰일 옥수수를 재배하는 면적이다.

 

해외에서 이미 '2050년 거주불능 지구'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등장했고

서구 선진국에서 이와 비슷한 주장들이 널리 설득력을 얻고 있고 청소년들은 피켓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50년 직전까지 인류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고난이 예정돼있는 것일까?
'지금 행동한다' or '나중에 수영한다', 당신의 선택은?

 

개개인의 각성과 노력만으로는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인간은 대체로 다른 누군가가 강제하지 않으면 원래 하던 대로 살아간다.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면서 법적 제도적 강제력 없이

모두의 자발적인 실천을 이끌어내기가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아니, 불가능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나는 내 대에서 지구의 종말을 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먼 훗날 마스크 대란이 아니라 '안락사 대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상상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년이고 그 안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인류 현 상황 축약.jpg

 

 

채식주의자 한 명은 1500평의 열대우림을 살린다고 한다.

나는 지금 8평짜리 원룸에 고양이 한 마리, 식물 4그루, 날파리(?)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

열대우림을 살린다는 것은 단순히 나무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살고 있는 수천 수백 종의 동식물과 곤충들의 터전을 지켜주는 것이다.

그들은 인류에게 산소 그 자체다.

 

우리나라 채식 인구 150만이 1500평씩 확보한다면 그리고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난다면

미래를 위해 이보다 더 큰 투자가 있을까?

무언가 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인류와 지구 상의 크고 작은 생명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면

당신을 그것을 시도해볼 용의가 있는지 궁금하다.

 

 

 

중국에서 산 채로 불태워져 살처분되는 돼지들

 

인간이라는 이유로 다른 생명에게 이렇게까지 잔인하게 굴 권리가 있을까

 

돼지는 3살 짜리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지녔다. 당신이 돼지라면 도축과 살처분 중 어느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은가?

 

 

어느 나라나 전염병이 돌면 가축의 살처분이 일순위이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살처분은 후진국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이 좁은 만큼 가축의 밀집도가 높고 그만큼 전염병에 취약하며

살처분 규모도 크고 방식도 무자비하다.

 

 

2019년 겨울, 돼지 살처분 후 핏빛으로 변한 임진강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일정 부분 실업률을 내포하듯이

공장식 사육은 주기적인 살처분 과정을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복제동물은 유전적 유사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하고 전염병에 가장 취약하다). 

육식은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는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행위이다.

 

개개인의 각성과 노력으로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기는 역부족이지만

그 개개인이 모인다면 실로 어마어마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비극을 막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최대한 늦추고 변화를 위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구가 멸망하는 10가지 가설 중 하나는 꿀벌의 멸종이다.

 

지금 당장, 지구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액션은 바로 '채식'이다.

오늘 하루 한 끼를 신선한 과일로 대체해보라.

머지 않은 미래에, 아무리 원해도, 그 과일을 맛보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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