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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저금통 이용 안 하면 무조건 손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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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집에 늘 돼지 저금통이 있었다.

우리 집은 애가 셋이어서 돼지 저금통도 나란히 3개가 놓여있었다.

우리 집이 학교 앞 문방구이기도 했지만(어느 문방구에 가도 돼지저금통은 잘 보이는 자리에 걸어놓고 팔았다)

친구 집에 가도 돼지 저금통은 집에 하나쯤은 꼭 있는 아이템이었다.

학교에서 저축을 장려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사실상 재테크 교육이라고는 종이통장 개설하고 저축하는 게 전부였으니까.

 

그때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배웠더라면 지금쯤......(짙은 아쉬움)

 

대략 이런 풍경

 

어른이 된 지금은 저금통을 따로 갖고있지 않다.

학교 앞 문방구를 지나칠 때마다 어릴 적 향수 때문에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현금을 잘 안 쓰다보니 나에게 잔돈이란

동전보다는 스마트폰에 찍힌 숫자에 가깝다.

 

카카오뱅크에 이 저금통 기능을 구현해놓은 예금 상품이 있다.

상품 이름이 '카카오뱅크 저금통'이다.

돈을 안 쓰고 묶어놓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개설해본 것이

벌써 한 달이 되어 전시회 티켓값 정도의 금액이 모였다.

 

 

티켓 가격도 전시회마다 천차만별인데 평균 금액쯤 되나보다.

 

통장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던 짤짤이가 모여

한 달 만에 파릇파릇한 배춧잎으로 자랐다.

저금통에 저금할 때처럼 정확히 얼마가 들었는지 알려주지 않고

아이콘으로 힌트만 주는 점이 재밌고 진짜 저금통 같다.

돈이 일정정도 모이면 아이콘이 바뀐다.

 

 

 

 

출금 내역을 보니 1원부터 1000원까지 다양하다.

저금통을 만들면 모으기 규칙에 따라서 알아서 저축되는데 

동전만 모으고 싶으면 동전 모으기, 입출금 패턴에 맞추어 모으고 싶으면 자동 모으기로 설정하면 된다.

나는 모으기 기능 두 가지를 다 쓰고 있다.

이렇게 잔돈이 저금통으로 들어가니까 예금 잔액은 천원 단위로 똑 떨어져서 보기에도 깔끔해진다.

 

 

 

저금통 기능을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카카오뱅크 예금상품을 비교해보면 저금통이 연 2.00%로 다른 예금에 비해 이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웬만한 CMA보다 나은 금리이다.

저금통에는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해주기 때문에 큰 돈을 불릴 순 없지만 

그냥 입출금통장에만 넣어두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다.

저금통 기능은 안 쓸 이유가 없다.

아니, 안 쓰면 말 그대로 '손해'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한다면 무조건 이용하시길 추천드린다.

 

 


 

+ 최근 현금이 필요해서 10만원이 되기 전에 저금통을 깼는데 저금한 돈을 바로 인출할 수 있었고 저금통 기능은 그대로 유지 가능하다. 

 

+카뱅 어플 알림을 켜놓으면 저금통 인출 알림이 자주 뜬다. 그 점이 좀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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