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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간헐적 단식으로 한 달 만에 여드름 박멸한 후기(+가스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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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꼬박꼬박 영양제를 챙겨먹은지 정확히 한달이 지났다. 아래는 내가 먹고있는 영양제들이다.

 

비타민B(교정 중 잦은 구내염 때문에 먹기 시작)
프로폴리스(역류성식도염)
매스틱검(속쓰림)

 

유산균(그냥 다들 유산균 유산균 하길래,,,)

 

최근에 와서야 영양제를 챙겨먹기 시작한 이유는 첫째로 간에 부담이 될까봐, 둘째는 영양제로 인해 몸이 확 좋아지는 느낌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챙겨먹는 영양제들은 잘 고른건지 몰라도 효과가 정말 확!!확!!!!! 느껴진다.

 

 

위의 4가지 영양제 모두 기대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지만 특히 유산균이 초대박이다. 유산균을 먹게 된 계기는 내 신뢰할만한 지인의 아는 분이 원래 극악성 여드름 피부였는데 유산균을 거의 달고 살다시피 챙겨먹고난 뒤부터 타고난 피부처럼 좋아졌더라는 말을 들은 것이었다. 그분은 종근당 유산균을 드셨다길래 알아봤는데 성분표에 우유가 포함되어있어서 나는 쿠팡에서 후기가 좋은 베지테리언 유산균을 구입해서 먹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영양제가 그렇듯 초반에는 별다른 효과라는 걸 체감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 이게 유산균 빨이구나'하고 느껴지는 순간이 자주 찾아왔다. 먼저 배에 가스가 한 90~95%쯤 없어졌다고 해야하나? 밖에서도 앉아서 일하고 공부할 때 배에 가스가 차서 화장실에 자주 왔다갔다 하곤 했는데 유산균을 먹고나서부터는 하루종일 몸밖으로 배출될 게 없어서(!) 속이 편안했다.

 

 

항상 연예인들 보면서 열 몇 시간씩 녹화하는데 생리현상은 어떡하나 궁금했는데 최대한 안 먹고 유산균을 챙겨먹으면 온종일 품위유지(?)가 가능하다. 항상 사람들 틈에 둘러싸여 있는 연예인들이 늘 새 모이만큼씩만 먹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유산균 뿐만 아니라 간헐적 단식으로 먹는 양을 확 줄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맵고 짠 음식이나 가공식품을 먹으면 가스가 차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유산균을 먹기 전에 비해 7~80%쯤 줄어든 느낌이다. 유산균을 먹고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집중력'이다.

 

 

 

 

 

 

무엇보다 피부가 엄청 좋아졌다!!! 나는 여드름이 아주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유독 '입주변 여드름'이 심해서 언뜻보면 수염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화장으로 가리면 가릴수록 더 인상이 지저분해져서 코로나가 있기 전부터 일회용 마스크를 끼고 다녔을 정도였다. 지금은 입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하다. 한창 피부가 안 좋을 때는 거울 앞에서 여드름 짜고, 점 뺐냐 소리 들을만큼 트러블 패치를 덕지덕지 붙이고, 화장할 때는 피부결 정리한다고 족집게로 각질 뜯는데 시간을 엄청 들였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좋겠는가. 피부가 바뀌니 인생이 심플해졌다.

 

 

나는 사천음식을 좋아하는데 그정도로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만 트러블이 한 두개 올라온다. 나도 먼 옛날에 야식으로 치킨을 먹던 참으로 어리석은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여드름이 가장 심했다. 먹고 나서 단 몇 시간만 지나도 트러블이 올라왔고, 자는 동안 뱃속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해서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피부가 뒤집어지곤 했다.

 

 

함익병님은 여드름과 음식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동시에 타고난 체질 즉 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건강을 타고나지 못했으면 음식을 조절하는 게 맞지 않을까?

 

 

당시에는 이게 음식 때문일리 없다고 믿고 내 피부는 무슨 수를 써도 안 된다며 좌절했었는데, 10년 넘게 여드름과 사투를 벌여본 경험상 여드름은 음식과 상관관계가 매우 있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직결돼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은, 이 후기를 보고 당장 유산균을 사러 가야겠어!!! 하고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나도 그랬지만) 뭔가를 자꾸 챙겨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 안 먹고 덜 먹는 것이다(특히 소화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저녁을 안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제어할 수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산균이 좋다길래 먹었는데 왜 나는 효과가 없지?'하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미디어에서는 먹는 것을 필요 이상으로 신성시하고 폭식을 미화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그 사람들은 뭔가를 팔아야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속으면 안 된다.

 

 

자신을 지키려면 용기있게 '안 먹겠습니다' '그만 먹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이 약하고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몸 상태가 엉망인 경우를 많이 봤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고 타인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아야 내 몸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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