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제도가 부러운 이유
나는 이민을 꿈꾼다. 갈 수만 있다면 프랑스로. 이민 생활이 흔히 상상하는 것만큼 낭만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이 존중받고 있는 지구상에 몇 안 되는 국가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결혼하거나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지만 프랑스로 간다면 바뀔 가능성이 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행위는 주어진 삶의 조건에 약간이나마 희망을 품을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세월호 사건, 강남역 사건, 구의역 사고...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이 모든 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교육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다. 영화 의 첫 시퀀스였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한 작품을 놓..
사담
2019. 5. 27.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