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두리안 냄새? 맛있기만 하던데...
내 인생 첫 두리안을 카오산 로드에서 먹었다. 태국 여행에서 가는 숙소마다 두리안 반입 금지 표시가 되어있길래 도대체 무슨 냄새가 나길래 과일에 이렇게까지 강경할까 싶어서 꼭 사 먹어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다. 혼자 다듬어 먹을 엄두는 안 나고, 어디 가서 맘 편히 먹을 수 있는 곳도 없고 해서 헤매다가 카오산 로드에서 소분해서 파는 두리안을 발견했다. 맛있을 거란 보장은 없었다. 이건 내 인생 첫 두리안이기 때문에 실패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선뜻 사지 못하고 주위를 뱅뱅 돌았던 기억이 난다. 가격은 80바트(우리 돈 3천 원쯤). 난생처음 보는 과일을 눈 앞에 두고 있으니 곧장 먹어지지가 않고 괜히 이리저리 살펴보게 되었다. 다시 봐도 모양이 정말 묘하다.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아봤는데 손질..
건강
2019. 5. 25.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