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병(증)으로 공황장애 증상 경험한 썰
아직도 기억난다. 대학교 때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과제하는데 몸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한 쪽 손이 저리면서 온 몸에 현기증이 나는 것처럼 아득하고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어떤 느낌이냐 하면 이대로 가만 있으면 큰 일 날 것 같은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끔찍한 느낌"이 들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제자리 뛰기라도 해야했다. 그러면 곧 좋아졌다. 처음에는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그런가보다, 혈액순환 장애 같은 건가보다 싶었다.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나진 않았지만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타나는데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제자리 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날까봐 남몰래 공포에 떨었다. 대학병원 신경과 교수님께 증상에 대해 여쭤봐도 잘 모르시는 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셔서 더 미..
건강
2021. 1. 9.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