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호캉스] 글 쓰려고 묵은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
알쓸신잡을 보면서 와닿는 점이 있었다. 그래서 언제 한번 호텔에 글쓰러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요즘 들어 이유 없이 졸리고 늘어지던 차에 무슨 계기였는지 불현듯 호텔이 떠올라서 바로 구글에 검색해서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저질러버렸다. 서울 동대문의 스카이파크 킹스타운이라는 4성급 호텔에서 2박 3일 일정이었다. 이 호텔은 교통이 편리하고 나에게 너무 익숙하지도 낯설지도 않은 동대문에 위치하고 있었고, 남산타워를 포함한 시티뷰를 즐길 수 있었다. 거기다 사진상으로 앉아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책상까지 있어보여서 바로 여기다 싶었다. 그런데 예약일이 다가올 무렵 수도권 거리두기는 4단계로 격상되었고 괜히 귀찮은 일을 벌인 것 같아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이럴줄 알고 과거의 나는 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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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30.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