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일기 #03. 의정부는 아직 춥다
1. 벌써부터 '초여름 더위'니 '폭염'이니 하는 말들이 들리는데 경기 북부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아직은 이런 말들이 크게 와 닿지가 않는다. 요 며칠 계속 선선한 탓에 선풍기 닦아놓는 일을 미루고 있다. 아침식사로 비빔냉면(오늘로 3일째)을 먹었는데 너무 추워서 이불을 뒤집어썼더랬다. 체지방량이 줄어서 더 춥게 느끼는 것 같다. 2. 내일 판촉 알바를 뛸지 말지 고민 중이다. 밀린 공과금이 있어서 뛰어야 하는 게 맞는데 두 시간 걸려 강남까지 가서 반나절을 또 서있어야 한다는 점이 내키지가 않는다. 왔다 갔다 하는 여정이 길어도 너무 길다. 알바 자체는 재밌게 할 수 있는데 말이다. 집 앞이었으면 당장 가고도 남았을 텐데... 그럼에도 내일 간다는 쪽으로 마음 먹고 있다. 3. (속보) 편집할 원고 다..
사담
2019. 5. 30.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