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 비건] '백미원' 충칭소면과 '쩐주단' 흑당버블두유티
이 날 건대를 가려고 간 건 아니었다. 강남 부근에서 알바 교육을 마치고 나왔는데 한강이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무작정 걷기로 했던 것이다. 등에 맨 백팩이 무거웠지만 영동대교를 걸어서 건넜다. 가장 가까운 역이 건대입구역이었다. 운동도 할 겸 봉은사역 즈음에서 건대 입구역까지 한 시간 넘게 걷고 또 걸었다. 도착할 때 쯤 되니 덥고 배고프고 지친 상태였다. 당충전이 시급한 상태였지만 막상 어딜 가야할지 몰랐다. 스마트폰에 '건대 비건'을 검색해봐도 갈만한 곳이 없거나 너무 멀게 느껴졌다. 건대가 이렇게 비건 불모지였나... 건대 비건 마라탕으로 유명한 '석기시대 마라샹궈'가 있었는데 내가 있는 위치에서 너무 멀게 느껴졌다. 내가 있었던 건대입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백미원'이 있었는데 비건이라는..
건강
2019. 9. 2. 15:56